이선균·정일우·한예슬, 배우들의 ‘예능’ 도전 왜?

입력 2019-11-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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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베리아 선발대’-KBS ‘신상출시 편스토랑’-MBC ‘언니네 쌀롱’(왼쪽부터). 사진제공|tvN·KBS·MBC

배우 이선균과 정일우, 한예슬 등 연기자들이 예능프로그램에 줄줄이 나선다. 연기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해왔지만 이제는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는 예능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선균과 정일우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예능에 각각 도전하고 있다. 이선균은 김남길, 김민식, 이상엽 등 평소 친한 연기자 동료들과 함께 시베리아 여행을 소화하고 있고, 정일우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하면서 요리 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들의 새로운 모습에 ‘신선하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정일우가 “시청자에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으로 예능프로그램 첫 고정 출연에 나섰듯, 작품이 아니면 자신을 내보일 방법이 없던 연기자들에게 예능은 ‘갈증’을 푸는 창구로도 각광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동하는 연예인이 늘면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갖는 부담이 줄어든 분위기도 배우들의 예능 도전을 가능케 하고 있다.

한예슬은 9월4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이즈’를 개설한 직후인 9월5일 파일럿 방송한 MBC ‘언니네 쌀롱’의 진행자로도 나섰다. 다양한 모습을 여러 방식으로 보여줄 계획을 세우다 관심사인 뷰티 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맡았고, 긍정적인 반응 속에 ‘언니네 쌀롱’은 정규편성을 확정해 4일 처음 공개된다.

연기자들의 예능프로그램 출연 열풍은 당분간 이어진다. 연기자 정해인은 친한 연기자인 임현수 등과 함께 출연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11월 중 내놓는다. 강하늘과 안재홍도 JTBC ‘트래블러2’ 촬영을 앞두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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