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감초 조연들…연근·앵두·열녀단, 등장할 때마다 빵빵 터지네

입력 2019-11-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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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조선로코 녹두전’의 재미를 살리는 조연들. 연근 역 고건한·앵두 역 박다연·열녀단의 윤금선아·윤사봉·황미영(왼쪽부터)이다. 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순정남’ 고건한 ‘마스코트’ 박다연
‘폭소탄’ 윤사봉·황미영·윤금선아

‘조선로코-녹두전’에 이들만 등장하면 터지는 웃음은 기본이다.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실제 이름보다 캐릭터명이 더 익숙할 만큼 드라마의 재미를 자아낸다. 연근 역의 고건한, 앵두를 연기하는 박다연 그리고 열녀단 멤버인 윤사봉·황미영·윤금선아다.

극중 고건한은 여장한 녹두(장동윤)에 반해 순정을 바친 후 흔들리는 자신의 ‘정체성’에 당황하는 캐릭터를 내보이고 있다. 앞서 ‘계룡선녀전’과 ‘로봇이 아니야’로 유쾌한 웃음을 안긴 그는 단막극 ‘생일편지’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는 묵직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앵두 역의 박다연은 2011년생이지만 초등학생답지 않은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맛깔스러운 전라도 사투리로 성인 연기자들과 능수능란하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똑 부러지는 언행은 실제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드라마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다.

열녀단 강순녀·박복녀·이말년 역의 윤사봉·황미영·윤금선아는 마치 한 몸인 듯 찰떡궁합의 호흡을 보여준다. 완벽한 합을 이루는 이들은 극중 과부촌의 대소사에 모두 참견하는 우악스러운 수다쟁이 모습으로 재미를 준다. 윤사봉은 2007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로, 황미영은 2008년 연극 ‘빈커가 없으면 나는 너무 외로워’로 각각 데뷔했다. 윤금선아는 2011년 단편영화 ‘열일곱, 그리고 여름’ 등 영화에서 알토란의 경력을 쌓아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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