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부상’ 아리에타, 옵트아웃 포기… PHI 잔류

입력 2019-11-04 11: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이크 아리에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크 아리에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제이크 아리에타(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한다. 예상된 결과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4일(한국시각) 아리에타가 옵트아웃 실행을 포기한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잔류.

필라델피아와 아리에타 사이에는 2020시즌-2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2021시즌과 2022시즌은 각각 2250만 달러의 구단 옵션.

이번 아리에타의 옵트아웃 실행 포기는 예견된 일. 현재 아리에타의 성적과 몸 상태로는 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리에타는 지난 2019시즌 24경기에서 135 2/3이닝을 던지며, 8승 8패와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4시즌 각성 후 첫 4점대 평균자책점.

또 아리에타는 부상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0시즌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나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수술은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옵트아웃을 실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에 아리에타는 2000만 달러를 받고 필라델피아 잔류를 택했다.

아리에타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3년-7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2시즌 동안 18승과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최근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