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독일정부 십자공로훈장 받는다

입력 2019-11-05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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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스포츠동아DB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66) 전 국가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주한 독일대사관은 5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차범근 전 감독에게 십자공로훈장을 수여한다. 이는 수십 년간 한국과 독일 관계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기리는 의미”라고 발표했다. 훈장 전달식은 22일 오후 독일대사관저에서 진행된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사회복지, 자선 등의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별도의 상금은 없다.

차 전 감독은 1978년 독일 분데스리가 SV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에른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아시아의 폭격기’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98골(308경기)을 작성했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까지 합치면 372경기에서 121골을 쏟아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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