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쉿!…촬영현장에 스포일러 주의보

입력 2019-11-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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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촬영현장에 스포일러 주의보가 떨어졌다.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입을 닫고 있다. 사진제공|KBS

시청률 18%대…종영까지 6회
제작진, ‘스포일러와의 전쟁’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모든 관계자들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종영까지 6회만을 남겨놓고 막바지 촬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스포일러 등 내용이 미리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가장 최근 방송일인 10월31일 18.4%(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은 취재진과 접촉을 피한 채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자신들의 한마디가 의도치 않게 괜한 스포일러로 변질될 수 있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 극중 연쇄살인범 ‘까불이’와 죽은 여성의 정체가 향미(손담비)로 밝혀지는 등 미스터리가 해결됐음에도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위해서다.

최종회 대본이 완성되면서 촬영현장의 ‘경계’는 더욱 삼엄해졌다. 제작진은 출연자에 완성된 대본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각 출연자의 등장 부분만 일부 발췌해 전달하고 있다.

드라마 인기의 또 다른 주역인 임상춘 작가도 갑작스런 스포트라이트에 몸 둘 바를 모르고 있다. 인터뷰 요청이 빗발치고 있지만, 지인을 통해 “많은 관심이 감사하다. 그동안 해왔듯이 조용히 글 쓰는 작업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고 있다.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5일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온 수수께끼가 해소됐지만, 마지막까지 풀어낼 에피소드가 남아 있어 관련 코멘트를 하는 것이 적잖이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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