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vs 서장훈 vs 김병현…‘편애중계’ 눈에 띄네

입력 2019-11-06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 새 예능 ‘편애중계’의 출연진 안정환, 김병현, 서장훈(왼쪽부터). 사진제공|MBC

축구스타 안정환과 농구 레전드 서장훈, 미국과 국내 마운드를 누볐던 김병현이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에 자리 잡은 ‘스포테이너’의 명성을 이어갈 기세다. 5일 밤 9시50분 첫 방송한 MBC ‘편애중계’가 그 무대다. 안정환·김성주, 서장훈·붐, 김병현·김제동이 각기 짝을 이뤄 시청자들의 사연을 스포츠 중계 방식으로 ‘편애’ 응원하는 내용이다.

세 사람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김병현이다. 이날 오전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재밌는지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할 걸”이라며 너스레를 떤 그는 선수 시절 거친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예능프로그램 출연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운동할 때처럼 어딘가에 몰입해 살고 싶어 방송에 도전하게 됐다”는 그는 “필드만 다를 뿐 선수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각오는 동료들에 의해 이미 인정받았다. 그와 짝을 이룬 김제동은 “묵직한 한방이 있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당부했다. 안정환은 “쑥스러움과 순박함 등 마운드에서 보지 못한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고, 서장훈은 “순수함에 대중이 호감을 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병현에 비하면 안정환과 서장훈은 이제 프로페셔널 연예인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각기 다른 무대에서 안정감 있는 재능을 과시해왔다. 안정환은 축구 해설위원의 전문성을 예능프로그램에 접목하고, 서장훈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웃음과 재미를 주고 있다.

실제로 안정환은 ‘단짝’ 김성주와 호흡을 맞춰 현역 축구 해설위원의 모습을 녹여냈다. 그는 “내 편이더라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쓴 소리도 할 것”이라며 “우리의 응원이 그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연출자 이재석 PD는 “서장훈은 심리전에 강해 출연자들의 행동 하나를 보고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서장훈, 붐, 안정환, 김성주, 김병현, 김제동까지 6명의 편애중계진이 현장으로 달려가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