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 101’ 안준영 PD 구속…법원 “중대한 사안, 구속 필요성 인정”

입력 2019-11-05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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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 101’ 안준영 PD 구속…법원 “중대한 사안, 구속 필요성 인정”

Mnet ‘프로듀스X 101’의 안준영 PD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안준영 PD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안준영 PD는 2016년 시작된 ‘프로듀스101’ 시리즈 생방송 파이널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CJ ENM 사무실과 연예기획사 1곳을 압수수색했다.

7월 파이널 생방송 직후 유료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진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당시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확산했다. Mnet ‘프로듀스X101’ 측은 “해당 이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했으나 뒤늦게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의 오류를 인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프로듀스X101’ 제작진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안준영 PD와 더불어 의혹에 연루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3명도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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