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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자신의 태클로 큰 부상을 입은 에버튼 안드레 고메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7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지코 미틱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지난 4일 에버튼과 리그 경기에서 고메스에게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던 손흥민은 7일 즈베즈다 전에서 후반 12분 은돔벨레가 돌파 후 알리에게 내준 공을 받아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양 손을 펼치며 동료들을 자제시킨 뒤 두 손을 모아 미안함을 드러내는 기도 세리머니로 지난 4일 부상을 입은 에버튼의 안드레 고메스에게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이후 손흥민은 3분 뒤 다시 데릭 로즈의 패스를 받아 한 골을 추가했다.
이후 손흥민은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세르비아로 떠나기에 앞서 고메스에게 문자를 보냈고, 답장을 받았다. 그에게 정말로 미안하다고 했다. 고메스에게 '쾌유를 빈다. 너와 너의 가족, 동료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고메스도 수술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답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답장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