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어진 25현의 울림’ 김문주 독주회 ‘가야금, 그 순간에 서다’

입력 2019-11-09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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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연주자 김문주의 독주회가 12월 16일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열린다. 가야금 독주앨범 ‘가야금, 그 순간에 서다’ 발매를 기념한 공연이기도 하다.

이번 연주회의 콘셉트는 앨범과 독주회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다. 가야금의 풍성한 소리와 기교를 가득 살리면서 ‘오로지 가야금 소리’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음악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듣기 편한 음악부터 무게감이 있는 음악까지 다양한 구성이다. ‘룡강기나리(작곡 박순아)’, ‘꽃 본 듯(작곡 유리나)’, ‘북두칠성(작곡 장영규)’, ‘고색(작곡 유리나)’은 전통음악 장르를 따랐다. ‘윤슬((작곡 배동진)’과 ‘Mosaic(작곡 함현상)’는 25현 가야금의 매력이 돋보이는 화려한 곡들이다.

‘다시, 또 다시(작곡 박순아)’는 1집 ‘가야금, 채우고 비우다’의 수록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늘바라기’에 첼로를 더해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애틋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가야금 연주자 김문주는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 고려대 일반대학원 응용언어문화학협동과정(문화콘텐츠학 전공) 박사를 마쳤다. 현재 KBS국악관현악단 가야금 부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2007년 난계국악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2년 ‘가야금, 채우고 비우다’ 독주앨범에서 25현 가야금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김문주는 이번 2집 ‘가야금, 그 순간에 서다’를 통해서는 더욱 깊이있고 성숙해진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다. 12월 16일 독주회는 그 깊고 성숙해진 음악을 세상이 확인하는 자리이다.

김문주는 “연주자와 청중이 함께 음악에 집중하는 그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음악에 빠져들어 시간이 멈춘 듯한 그 순간을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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