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장착 ‘투란 프리짓’ 선수, 2019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 최종전 우승

입력 2019-11-13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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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 '랠리 헝가리' 우승자  '투란 프리짓' 선수(오른쪽)가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한국타이어

타이어 기술력 중요한 랠리 대회서 유수의 경쟁사 제치고 우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투란 프리짓 선수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에서 열린 ‘2019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ERC)’ 8라운드 최종전인 ‘랠리 헝가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53년부터 국제 자동차 연맹(FIA)가 주관하는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은 극한의 기후 환경을 극복하고 험난한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도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 도로와 비포장 도로가 섞인 복합 노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급격한 노면 변화에 대응하는 타이어의 민첩성과 강력한 내구성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3일에 걸쳐 총 1,001.7km(이동 구간 포함)를 주행하며, 14개 스페셜 스테이지(211.5km)의 기록을 합산하여 최종 승자를 가렸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마지막 스페셜 스테이지가 취소되고, 참가한 94대의 레이싱 차량 중 40%가 넘는 차량이 중도 이탈할 정도로 주행 조건이 가혹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뛰어난 안티-펑크(Anti-Puncture) 성능을 앞세워 미쉐린, 피렐리 등 글로벌 경쟁사 타이어를 제치고 최종 집계 합산 가장 빠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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