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김학범호, 두바이컵에서 무엇을 얻을까?

입력 2019-11-15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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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대표팀 김학범 감독. 스포츠동아DB

레바논과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14일·베이루트), 브라질과의 역대급 평가전(19일·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나선 축구국가대표팀에 다소 가려지긴 했으나 22세 이하(U-22) 대표팀도 치열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두바이컵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이겼고, 15일 오후 8시45분 바레인과 대회 2차전을 펼친다.

한국·사우디·바레인 이외에 우즈베키스탄·이라크·UAE가 참여한 이번 대회는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될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의 전초전이다. U-23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에 묶이지 않은 팀들이 각각 4경기씩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다음달에도 전지훈련을 비롯한 세부 계획을 세워뒀으나 경쟁국들이 동시에 출격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실력과 기량을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 12월 소집은 U-23 챔피언십 본선을 위한 마무리 여정이다.

이미 수많은 선수들을 불러들여 훈련을 시키고 점검한 김 감독이다. 그 결과 26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 일부 변화가 나올 수 있으나 부상 등의 특별한 사유가 아닐 경우 전혀 새로운 멤버들이 태국으로 향할 가능성은 없다.

“직접 눈으로 보고 선수를 판단한다”는 김 감독의 지론에 따라 최대한의 실전 기회가 보장된 U-22 대표팀이 얻을 것은 많다. U-23 챔피언십 시뮬레이션이다. 두바이컵은 이틀 간격으로 한 경기씩 열린다. 실전을 치르고 하루 회복훈련을 겸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패턴이 쉽지 않다.

물론 나쁠 것은 없다.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경쟁할 한국은 선수들의 단기간 내 회복속도와 체력 및 경기력 유지 등을 전부 살피고 있다. 이번 대회는 두바이컵과는 달리 사흘 간격으로 열리지만 장소를 옮겨가며 일정을 소화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중국(1월 9일), 이란(1월 12일)과 송클라에서 격돌한 뒤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은 빠툼타니에서 갖게 된다. 이동 변수를 감안하면 온전한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도쿄올림픽 시상대를 바라보는 선수들은 경쟁력을 발휘하는 한편, 빡빡한 일정 속에서 각자의 경기 리듬을 찾아야 한다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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