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감독, 시리아 전 패배 후 중국 대표팀 감독 사퇴 ‘10개월 간 2번 사퇴’

입력 2019-11-15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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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재선임된지 5개월 만에 다시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앞서 중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시리아에 1-2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을 마친 리피 감독은 “감독의 책임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했다. 나는 정말 많은 연봉을 받는다. 모두 내 책임이다.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내려 놓겠다”라며 사퇴를 발표했다.

앞서 리피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패한 뒤 사퇴를 발표했지만 4개월 만에 다시 복귀했다. 그리고 이번 시리아 전 패배로 다시 사퇴를 발표하면서 최근 10개월 간 두 번이나 중국 감독직 사퇴 발표를 하게 됐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리피 감독은 무책임하지만 사퇴 결정을 내렸다. 높은 연봉도 포기했다. 중국축구협회는 리피 사임에 불만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협회가 차기 감독을 선임할 시간은 충분하다. 더 이상 중국은 감독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중국 축구 수준에 대해 자성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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