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옵션’ 강백호·김상수, 슈퍼 백업 예열 완료

입력 2019-11-16 2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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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왼쪽), 김상수. 스포츠동아DB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국가대표는 역시 국가대표였다.

한국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일본과 함께 안타 26개를 때리는 타격전 속에 8-10으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의 결승전 진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경기였다. 대표팀은 하루 전인 15일에 열린 멕시코전에서 7-3으로 승리해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시킨 상태였다. 일본 역시 슈퍼라운드에서 일찌감치 3승을 기록, 대표팀과의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표팀은 17일 결승전을 최고의 전력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날 선발 라인업 대부분을 백업으로 꾸렸다. 그 동안 선발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강백호, 김상수, 박세혁 등이 선봉으로 나섰다.

대표팀은 3회말 일본에 6점을 내줘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3회에 1점, 4회에는 5점을 순식간에 뽑아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황재균이 3회 솔로포로 만회 점수를 올렸고, 4회에는 박건우의 좌전안타로 시작한 공격을 이후 김재환과와 박병호가 연속안타로 연결해 추가점을 만들었다. 6번타자 강백호 역시 적시타를 때렸고, 이후 하위타선에 배치된 박세혁과 김상수가 연달아 장타를 뽑아 추격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표팀은 이후 불펜진이 다시 점수를 내줘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7회 강백호가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백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대표팀 타선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9번으로 나선 김상수 역시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특히 수비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쳐 내야를 든든히 지켰다.

백업들의 예열을 마친 대표팀은 하루 뒤 똑같은 장소에서 복수를 꿈꾼다.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을 맡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도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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