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설민석 “일본, 독일처럼 사과 기회 있었지만 스스로 놓쳐”

입력 2019-11-17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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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이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4회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수리스크로 향한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안중근 의사에 ‘동양평화론’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이토 히로부미의 ‘극동평화론’이 있다. 그 내용은 자신이 한국과 중국을 침략한 이유에 대한 변명이 서구세력의 침략을 막기 위해 한중일이 하나로 뭉쳐 대동아공영권을 건설하기 위해서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그 중심에 일본이 있어야 한다는 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아시아가 하나가 되어야 하느 것은 맞지만 공평하고 균등한 상황에서 해야한다. 일본이 리더가 돼 한국을 넘보거나 침략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한 글이다”라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일본이 실제로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기회가 80년대에 있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라며 “독일이 전범국가지만 선진국으로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사과였다. 총리가 바뀔 때마다 독일은 거듭 사과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독일처럼 했었어야 했다. 총리가 와서 무릎을 꿇고 할머니들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해야했다. 그리고 중국에 가서도 사과를 해야 한다. 난징대학살로 30만 명을 죽이지 않았나. 동아시아 3국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일본이 놓쳤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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