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브라질도 절박하다…최정예의 충돌, 결과는?

입력 2019-11-18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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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스포츠동아DB

한국축구가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과 격돌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월드컵 5회 우승국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상대전적 1승4패로 한국의 열세. 마지막 승리의 기억은 1999년 3월 평가전(1-0)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 호화군단의 격돌

간판 스트라이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으나 브라질은 여전히 강하다.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투 피르미누, 알리송 베커(이상 리버풀), 윌리안(첼시),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등 쟁쟁한 자원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한국도 충분히 강하다. 유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태극전사들이 출격을 기다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중견은 물론, 18세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아시아 전통의 강호와 남미 최강자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유럽 빅 클럽의 스카우트 담당자들이 대거 아부다비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꿈을 품은 태극전사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 하향세를 끊어라!

벤투호의 요즘 행보는 만족스럽지 않다. 북한(10월)~레바논(14일·베이루트)으로 이어진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2연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내리 무승부를 기록한 탓이다.

최악의 그라운드와 무관중이라는 불편한 환경이 악영향을 준 건 사실이나 상대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였다는 점에서 변명이 될 수 없다. “적지에 최대한 늦게 입성 한다”는 벤투 감독의 기조 역시 도마에 올랐다. 적응 실패로 귀결된 탓이다.

그런데 브라질의 사정도 좋지 않다. 올해 코파아메리카 우승 이후 5차례 A매치에서 3무2패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직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라이벌전 역시 0-1로 졌다. 치치 감독이 받는 경질 압박은 상상 이상이다.

브라질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한 수 아래의 상대를 만난다는 여유보다는 진지함으로 무장할 브라질이라 더욱 관심이 크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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