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왼쪽), 니시노 아키라 일본 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을 향한 길목에서 운명의 ‘사령탑 한일전’이 펼쳐진다.
박항서 감독(60)이 이끄는 베트남과 니시노 아키라 감독(64·일본)이 지휘하는 태국은 19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을 벌인다. G조 1~2위를 달리는 베트남과 태국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베트남과 태국은 최근 동남아시아 축구의 맹주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싸움을 펼치고 있다. 태국이 부동의 정상을 지켰지만, 2017년 말 박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은 베트남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면서 최근에는 위치가 바뀌었다. 동남아 축구의 월드컵으로 통하는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우승 역시 베트남의 차지였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진행 중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14일 아랍에미리트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G조 1위(3승1무·승점10)로 올라섰다. 태국은 같은 날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1-2로 져 2위(2승1무1패·승점7)로 밀려났다.
베트남과 태국이 서로 뾰족한 각을 세우는 가운데, 이번 일전은 역시 라이벌 의식이 강한 한국과 일본 출신 사령탑 간의 대결로 펼쳐져 더욱 큰 관심을 끈다. 일단 기 싸움에서 앞선 이는 박 감독이다. 부임 이후 베트남을 동남아 정상권으로 올려놓으면서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은 이달 초 베트남축구협회와 2+1년 재계약을 맺으며 탄력을 받았다. 이와 달리 니시노 감독은 아직 동남아 축구에서의 경험이 많지 않다. 올해 7월 태국 지휘봉을 잡아 몇 차례 A매치를 치렀을 뿐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를 적지의 심장부에서 치러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두 사령탑은 9월 태국에서 열린 2차 예선 첫 맞대결에선 0-0으로 비겼다.
1차전보다 더욱 중압감이 커진 두 번째 라이벌전에서 웃을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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