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멜로가 체질’ 대발견 김명준 “멜로 호평? 이주빈에게 감사”

입력 2019-11-18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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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대발견 김명준 “멜로 호평? 이주빈에게 감사”

‘재발견’이 아닌 ‘대발견’이다. 배우 김명준은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에서 ‘대발견’으로 통한다. 극 중 이소민(이주빈 분) 매니저 이민준 역을 맡아 ‘머리는 이해 안 되는데 가슴은 뛰는 설렘 유발자’로 불린다. 그야말로 ‘여심 저격’ 루키다.

“제가 멜로 연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사전에 이야기도 없었고, 이소민과 이민준이 어릴 적 친구고, 스타와 매니저로 함께 일한다는 설정만 알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대본에 멜로 장면이 있는 거예요. 영광이었죠. 한편으로는 부담도 됐고요. 첫 멜로 연기인데다 분량도 많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행히 보시는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멜로 연기가 처음인데도 안정감이 지닌다. 특히 이주빈과 보여준 연기 호흡은 ‘찰떡’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그만큼 두 사람의 각별함이 묻어난다. 그 배경에는 김명준과 이주빈의 특별한 인연이 자리한다.

“절 캐스팅해준 이병헌 감독님에도 감사하지만, 가장 고마운 사람은 (이)주빈 누나예요. ‘멜로가 체질’ 오디션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고 먼저 연락을 준 게 주빈 누나였어요. 사석에서 우연히 지인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알게 됐는데, 서로 배우라는 공통점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러면서 오디션 정보도 공유하게 됐고요. 누나 덕분에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어요. 누나는 이소민을, 전 이민준을 준비하면서 전보다 더 친해진 것 같아요. 그런 점이 작품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김명준은 모든 공을 이주빈에게 돌렸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든 건 분명 김명준의 연기다. 오롯이 제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니 충분히 박수칠 만하다.

“최근까지 소속사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매니저를 접할 기회도 없었죠. 매니저라는 직업 자체가 제겐 너무 생소했어요.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망막했죠. 그래서 매니저가 등장하는 작품은 최대한 많이 찾아봤어요. 그중 하나가 ‘전지적 참견 시점’이에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많이 어설픈 연기였을 텐데 좋게 봐주시니 민망하면서도 뿌듯해요.”

김명준 노력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최근 김명준은 최민식, 설경구, 문소리, 박성웅, 김남길, 류준열 등이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됐다.

“아직 얼떨떨하고 어색해요. 늘 혼자서 다 준비했는데, 의논할 곳이 생겼어요. 관리를 받는 게 어색하지만, 차차 적응되지 않을까요. 좋은 곳과 인연을 맺었으니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제가 노력해야죠. 여러 작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각오가 남다르다. 김명준의 배우 행보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떤 캐릭터든 주어진 상황에 맞춰 제가 연기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할 크기를 떠나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될게요. 저만 즐기는 연기가 아니라 남들이 봤을 때도 ‘연기를 즐기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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