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박원 피처링, 유재하 가요제 때 구두계약”

입력 2019-11-20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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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박원 피처링, 유재하 가요제 때 구두계약”

가수 김현철이 박원과의 공동 작업 비화를 밝혔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 지하 1층에서는 김현철 정규 10집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MC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김현철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에 도움을 준 박원에 대해 “박원 씨와는 오래된 인연”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이어 “유재하 가요제 때 박원을 만났다. 그 때 ‘나중에 내 음반이 나면 네가 좀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 때 계약을 맺고 오랜 시간이 지나 나를 도와줬다”고 답했다.

그는 “음악 잘하는 후배들이 많더라. 잘 알지도 못하는 후배들이었다. 인터넷으로 전화번호를 찾아 부탁을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철의 새 앨범 ‘돛’은 지난 5월 그가 13년의 만에 신보 ‘10th – Preview(프리뷰)’를 발표하며 예고했던 정규 10집의 연작으로 김현철의 음악 소신이 깃든 1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We Can Fly High(위 캔 플라이 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feat. 박원)’가 더블 타이틀로 낙점됐다. ‘We Can Fly High’는 시티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희망을 전달하는 곡이며,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믿고 듣는 고막 남친 박원의 보이스가 더해진 김현철 표 발라드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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