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의 자아가 사라졌다.
20일 '어쩌다 발견한 하루' 29회에서 은단오(김혜윤 분)는 섀도에서 사망해 자아가 삭제됐고, 하루(로운 분)를 기억하지 못했다.
또 은단오는 과거 백경(이재욱 분)을 좋아하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 백경에게 선물 받은 반지를 끼고 기뻐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의 힘 같다. 그것이 아니면 이 기적을 어떻게 설명하겠나"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백경 역시 "예쁘네"라며 칭찬했고, 은단오는 "당연하다. 이게 우리한테 어떤 의미인데. 근데 어머니 사이즈랑 나랑 똑같나 봐. 반지가 이렇게 찰떡같이 맞는 걸 보면"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때 나타난 하루는 "잠깐 나랑 이야기하자"라며 부탁했지만 은단오는 "경아. 하루다. 오늘 테니스 연습하러 가는 거야?"라며 백경과 팔짱을 꼈다.
이후 하루와 백경은 마주했다. 하루가 "어떻게 된 거야"라고 추궁하자 백경은 "그건 내가 너한테 물어야지. 같이 있었던 건 너 아니야? 차라리 잘 됐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갔거든. 내가 바라던 대로. 단오한테도 그쪽이 좋을 거야. 적어도 스테이지와 섀도의 간극에서 힘들어 할 일 없으니까"라고 쏘아붙였다.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