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우여곡절 끝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되다

입력 2019-11-22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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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 가운데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가 22일 마침내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시행 이후 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첫 산업자본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뱅크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을 의결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2일 카카오뱅크 지분 50% 중 16%를 카카오에 양도하고, 잔여지분 34% 중 29%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18%이던 카카오가 지분 34%로 1대주주가 되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대주주가 된다.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됐다. 먼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이 가능해져 추가대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카카오가 음원 유통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카카오엠, 택시·대리운전 등 이동 분야를 포괄하는 카카오모빌리티, 결제·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이들과 협력하는 새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상장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 측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에 맞는 금융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하고 중저 신용자에 대한 포용적 금융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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