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씨티팝=맞춤옷” 다음 먹거리 찾은 뮤지의 진정성 (종합)

입력 2019-11-22 1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현장] “씨티팝=맞춤옷” 다음 먹거리 찾은 뮤지의 진정성 (종합)

가수 겸 프로듀서 뮤지가 예능에서의 익살스러운 이미지 대신 시티팝 장르를 들고 대중 앞에 선다.

2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는 가수 겸 프로듀서 뮤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코스모스’(COSMOS)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뮤지는 데뷔 첫 쇼케이스임을 언급하며 “내가 방송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다. 사실 방송을 한 이유도 음악의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음악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뮤지는 “그 덕에 마케팅이나 나를 알린다는 측면에서 자유로웠던 것이 맞다. 최근 든 생각은 열심히 활동을 한 덕인지 내 음악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 그래서 이번에 내 앨범이 나왔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쇼케이스 개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시티팝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몇 년전부터 어린 친구들의 음악을 들으면 굉장히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트렌디한 음악은 젊은 친구들에게 맡겨두고 내가 무슨 음악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나는 10년 후에 어떤 음악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뮤지는 “그러다가 내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윤상, 김현철 같은 형님들의 음악이었다. 내 나름대로 시티팝이 재조명 될 것 같았고 내가 원초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맞는 것 같았다”며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시티팝은 내게 맞지 않는 옷은 아닐 것 같더라”고 답했다.


이처럼 뮤지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웃음기를 쏙 빼고 진지한 뮤지션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줬다. 뮤직 비디오의 키스신을 뺀 이유도 사람들의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였다. 코믹하게 보일 불안요소를 사전에 차단한 것.

뮤지는 “그래도 예능이나 UV 활동을 줄일 생각은 없다. 예전에 윤종신 씨가 나보고 최대한 유명해지라고 하더라. 어떤 모습으로든 유명해 진다면 사람들이 내 음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뮤지션 뮤지에게 예능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만약 예능을 해서 내 음악 색깔에 방해가 된다면 내가 그 정도의 음악을 하는 것이다. ‘이 사람은 예능은 예능대로, 음악은 음악대로 하는구나’라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 그러려면 음악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나름의 예능관을 전파했다.


한편 뮤지의 이번 미니 앨범 ‘코스모스’에는 ‘이젠 다른 사람처럼’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기며, 뮤지만의 폭 넓은 음악적 세계로 리스너들의 감성도 저격할 계획이다.

타이틀곡 ‘화해 안할거야?’는 사랑하는 연인과 다툰 후 느끼는 불안함, 걱정되는 마음 등을 담은 곡이다. 몽환적인 사운드로 채워진 뮤지표 시티팝이 특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