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에만 14점 KT 쏜튼, 승리와 꿀맛 휴식 책임졌다

입력 2019-11-24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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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쏜튼. 사진제공|KBL

부산 KT가 모처럼 살아난 알 쏜튼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기며 휴식기를 맞았다.

KT는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0-87로 역전승을 거뒀다. 7승9패가 된 KT는 경기가 없는 7위 울산 현대모비스(8승10패)와 게임차 없는 8위를 지켰다. 9위 오리온(5승11패)은 최하위 창원 LG(5승12패)에 0.5게임차로 쫓겼다.

KT는 1쿼터 장재석(16점·7리바운드)과 이승현(12점·5리바운드)이 호조를 보인 오리온에 15-30, 더블 스코어 차이로 뒤졌다.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전력을 떠나 의지를 갖고 한 발 더 뛰는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다”며 정신력을 주문했다. 그러나 1쿼터는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1쿼터를 아예 쉰 쏜튼(30점·12리바운드)이 2쿼터부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최근 3경기 부진했던 쏜튼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을 주도했다. 허훈(20점)까지 터지면서 KT는 추격을 시작했다. 계속 격차를 줄여간 KT는 3쿼터 막판 어느 정도 균형을 되찾았다. 4쿼터 중반까지 도망가려는 오리온을 붙잡으며 팽팽함을 유지했다.

승부처가 된 4쿼터 막판 쏜튼의 공격은 계속 림을 갈랐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부터 스핀 무브를 동반한 원 핸드 덩크슛 등 오리온 수비를 무색케 했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도 모두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쏜튼은 4쿼터에만 14점을 쏟아냈다.

한편 남자프로농구는 일주일간 휴식기를 갖는다. A매치가 예정돼 있었지만 국제농구연맹이 일정 자체를 연기해 브레이크가 생겼다. 30일 창원 LG-인천 전자랜드전, 오리온-전주 KCC전을 시작으로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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