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의 ‘10월 한국관광통계 공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늘어난 165만 6195명이었다. 한동안 침체를 보였던 중국인 방한객은 인센티브 단체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대비 19.4% 늘어난 56만8695명을 기록했다. 중국 외에 대만(28.0%), 베트남(17.0%), 러시아(18.6%), 인도네시아(14.3%), 미국(3.1%) 등 대부분의 주요국가들에서 방한객이 늘었다.
하지만 중국과 함께 양대 방한시장으로 꼽히는 일본만 유일하게 10월 24만8541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1927명이 감소해 -14.4%를 기록했다. 최근 한일관계 경색과 이로 인한 항공운항편 감소 등 여행여건이 나빠지면서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줄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