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족’ 등장, 유통업계 ‘김장 마케팅’ 변화

입력 2019-11-26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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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김장 백서’. 사진제공 l 홈플러스

대형마트, 김장 재료 할인 이벤트
편의점, 포장김치 판매 구성 늘려


가을 태풍으로 인한 배춧값 상승으로 김장을 포기하는 일명 ‘김포족’이 늘면서 유통업계의 ‘김장 마케팅’에 변화가 일고 있다.

대형마트는 ‘김포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장 재료 할인에 나서고 있는 반면 편의점은 반찬용 포장김치 예약 판매를 늘리고 있다. 먼저 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는 ‘김장 백서’를 진행 중이다. 배추·무 등 기본 재료부터 고춧가루·생강·굵은소금 등 양념 재료, 김치통과 각종 소품 및 김치냉장고까지 김장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총망라해 할인 판매한다. 농협하나로마트도 ‘재료의 자신감, 명품김장’ 행사를 열고 배추·무를 비롯해 고춧가루·깐마늘·소금·액젓 등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김장 시즌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 카테고리에 걸쳐 대규모 물량을 사전 기획해 저렴하게 마련했다”고 했다.

편의점 업계는 ‘김포족’을 겨냥해 포장김치 판매 구성을 늘렸다. CU는 12월 16일까지 ‘종가집 김치’를 예약판매한다. 포기김치·동치미·총각김치·돌산갓김치·파김치 등 김치 5종으로 구성했다. 이마트24는 종가집 전라도식 포기김치와 중부식 포기김치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12월 31일까지 심영순 요리연구가와 협업한 ‘심영순 김치3종세트’와 식물성 재료로 만든 ‘심영순 비건김치세트’ 등을 예약판매 한다. 김고은 세븐일레븐 신선식품팀 상품기획자는 “‘김포족’의 증가와 편의점 반찬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포장김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했다.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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