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연말, ‘모던 앤 클래식 4’

입력 2019-11-26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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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영아티스트 시리즈 ‘모던 앤 클래식 4’에 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이 오른다. 그는 “친근한 멜로디로 멋진 연주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음악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법한 멜로디를 가진 곡들로 공연을 구성했어요. 멋진 연주 보여드리겠습니다”.

클라리넷 하나로 유럽을 사로잡고 돌아온 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27)이 이번엔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사한다.

클래식계 라이징스타가 4세기에 걸친 클래식 명곡을 연주하는 자리인 영아티스트 시리즈 ‘모던 앤 클래식’(마포문화재단 주최)에 김우연이 초청됐다. 연주자 네 명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그는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선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7세에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그는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콩쿠르 3위, 베이징 국제콩쿠르 우승, 사베리오 메르카단테 클라리넷 콩쿠르 2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세 명의 연주자들은 앞서 4세기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명곡들을 엄선해 독주에서 3중주까지 다각도로 선보였다. 김우연은 비도르의 ‘서주와 론도’, 브루흐의 ‘로망스’, 거쉬인의 ‘3개의 프렐류드’(Three Preludes)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부르흐의 ‘로망스’는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지만 로망스의 절절한 멜로디에 반한 그는 곡을 편곡해 연주하기로 했다.

“부르흐의 곡은 제가 표현하는 감정에 집중해 들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거슈인의 ‘3개의 프렐류드’ 같은 경우는 피아노곡을 클라리넷과 피아노 반주로 편곡해 놓은 곡인데 재즈 느낌이 강한 곡이라 같이 즐겨주시면 좋겠어요”라며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김우연은 뤼베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했다는 이력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달라신포니타 팔룬(Dalasinfonietta Falun)의 부수석으로 발탁돼 오케스트라에서도 기량을 펼치는 중이다.

마포문화재단이 개최한 영아티스트 시리즈 ‘모던 앤 클래식’의 네 번째 연주자 김우연은 12월 10일 오후 8시 마포문화재단 플레이맥에서 공연을 펼친다. 협연 피아니스트 김재원, 게스트로 첼리스트 이길재도 출연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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