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티켓 희망 살린 대구 세징야, K리그1 37라운드 MVP

입력 2019-11-26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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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원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내년도 ACL 진출 희망을 이어간 세징야(대구)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주말, 서울이 포항에 패하고 대구가 강원을 잡으면서 마지막 한 장남은 ACL 티켓의 주인공은 대구와 서울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세징야는 23일 강원 원정에서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장해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7분 세징야는 김대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곧바로 3분 뒤 황순민의 득점을 도우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이후 강원이 두 골을 넣으며 한 골 차까지 따라왔지만, 세징야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대구가 4-2로 승리했다.

이날 3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세징야는 25개(15득점, 10도움)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이번 시즌 MVP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내달 1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와 서울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예매 시작 약 2시간 반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두 시즌 연속 ACL 진출을 노리는 대구, 3년 만에 ACL 무대로 복귀하려는 서울의 피할 수 없는 한판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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