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도현 “2019년, 이름 석 자 알린 새로운 시작”

입력 2019-11-28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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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도현이 ‘그라치아’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화보 속 이도현은 천진한 소년과 성숙한 남성미를 넘나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을 이번 화번에 가득 담아낸 이도현, 특유의 달달한 미소에 한층 짙어진 눈빛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이도현은 2019년 최고의 화제작 tvN ‘호텔 델루나’에서 1300년에 걸친 가슴 시린 로맨스를 그려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처럼 주목받는 신예에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도현. 그가 생각하는 25살 현재의 자신은 어떤 사람일까. ‘그라치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도현은 시종일관 솔직한 답변으로 그의 ‘출구 없는’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연기’라고 밝혔다. 이도현은 "한창 진로로 막막했을 19살 때 우연히 연기 학원에 갔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면서 "연기를 그만둔 친구들도 있지만 저는 연기 말곤 할게 없었다. '내가 연기를 그만 둔다면 다른 일을 하면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도현은 2019년을 되돌아보며 '시작'이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그는 "배우로서 데뷔한 날이 시작일 수도 있지만, 배우 이도현이라는 이름 석 자를 알린 것이 2019년"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배우로서 듣고 싶은 칭찬에 대한 질문에는 “‘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제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저는 제 연기를 통해서 희망을 주고 싶다. ‘도현아 작품 잘 봤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말 한마디면 뿌듯할 것 같다”라며 배우로서의 진중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가슴 아픈 사랑을 품고 반딧불이가 되어 살았던 ‘고청명’의 천년 순애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짙은 여운을 안겨줬던 이도현은 차기작 ‘스위트홈’을 통해 또 다른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이도현은 냉철한 리더 ‘이은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 이도현은 인터뷰를 통해 ‘이은혁’의 매력도 언급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이 많이 든 ‘이은혁’은 현실적이면서도 냉철해서 이득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고 어떻게든 쟁취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누군가에게는 적대적으로 혹은 차갑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사진=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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