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실패는 없다…부산, 이번엔 기필코 K리그1로

입력 2019-11-2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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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부산 아이파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게 3주 가량 이어진 A매치 휴식기는 너무 길었다.

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FC를 5-3으로 격파, 승점 67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위를 확정한 부산은 이후 한동안 공식 스케줄이 없었다.

그래도 가장 긴 시즌이 불가피했다. K리그2 플레이오프(PO)를 앞뒀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우승 팀 광주FC에 5점 뒤진 부산이 다시 프로축구 최고의 무대에 올라서려면 30일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질 K리그2 PO를 넘어선 뒤 다음달 5일과 8일 예정된 K리그 승강PO를 통과해야 한다.

부산은 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짧은 휴식을 취한 뒤 14일 다시 소집됐다. 단기전지훈련을 경남 남해에서 소화했다. 7박 8일 간 이어진 훈련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의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김문환,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소집된 이동준·김진규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참가했다.

조덕제 감독을 중심으로 부산은 조직력을 다듬고, 집중력 향상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전개했다. 틈틈이 이어진 선수단 미팅도 굉장히 알찼다는 후문. 부산이 조용한 풀 트레이닝을 진행한 동안 K리그2 PO 상대도 결정됐다. 부천FC를 누른 FC안양이다.

물론 상대 분석도 끝냈다. 체력도 단단히 준비됐다. 유일한 걱정은 비교적 긴 휴식으로 인해 다소 무뎌졌을 실전 감각이지만 그라운드를 밟고, 킥오프 휘슬이 울리면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솔직히 아픈 기억일 수 있지만 그들만의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부산은 K리그 승강PO 단골손님이다. 2015년 강등의 쓴잔을 들었고, 2017시즌과 지난해 연속으로 승강PO를 소화했다. 비록 간발의 차로 K리그1으로 승격할 찬스를 놓쳤으나 뼈저린 실패를 통해 나름의 노하우를 축적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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