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미국배우조합상 캐스팅상 후보…외국어영화로는 두 번째

입력 2019-12-1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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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북미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가 미국배우조합인 스크린 액터스 길드(SAG)가 수여하는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SAGA) 영화 부문 캐스팅상 후보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각) SAGA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기생충’은 ‘밤쉘’, ‘더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와 함께 영화 부문 캐스팅상 후보로 올랐다.

이에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박명훈, 정지소, 정현준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외국어영화가 영화 부문 캐스팅 후보로 오른 것은 1998년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로는 ‘기생충’이 두 번째다.

또한 내년 1월 5일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각본·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기생충’은 이번 미국배우조합상 캐스팅상 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고 점쳐지고 있다.

한편 SAGA는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2020년 1월19일 열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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