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도 외곽포 선보인 리그 선두 SK, 오리온에 완승

입력 2019-12-13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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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11개 앞세워 89-72 승리

리그 선두 서울 SK가 활발한 외곽 득점을 앞세워 다시 승수 쌓기를 시작했다.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9-72로 이겼다. 11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68-81로 패배 이번 시즌 홈 6연승 행진을 마감한 SK는 안방에서 다시 승리를 챙기며 15승6패로 2위 안양 KGC(12승8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늘렸다. 오리온(7승14패)은 최하위.

SK는 1쿼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안영준(8점·3점슛 1개), 김선형(19점·3점슛 3개), 최준용(11점·3점슛 3개)이 번갈아 3점슛을 림에 적중시키는 등 경기 시작 직후부터 외곽득점이 원활하게 터져 23-9로 리드를 잡았다. 팀 스피드에서도 오리온을 압도했다.

2쿼터 한 때 24점차까지 달아난 SK는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해 14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 시작 후 43-32로 11점차까지 쫓긴 SK는 3점슛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김민수(8점·3점슛 2개)가 2번 연속 3점포를 가동했고,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이 더해져 51-32로 도망가며 한숨을 돌렸다.

3쿼터를 66-42 마친 SK는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SK는 이날 24개의 3점슛을 시도해 11개를 림에 꽂아 45.8%의 높은 적중률을 기록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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