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쇼’ 배운 기술 남발하는 이경규 폭주… 안방극장 대폭소

입력 2019-12-25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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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프로레슬러들을 제치고 메인 빌런에 등극, 안방극장에 화끈한 웃음폭탄을 투하했다.

어제(24일) 방송된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의 ‘WHO?누규’ 코너에서는 프로레슬러 타이거마스크로 변신한 이경규의 대환장 폭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등장만 했다하면 링 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며 미(美)친 존재감을 떨친 것.

멤버들은 각자 고유 기술을 하나씩 선보이며 화려한 기술의 세계로 이경규를 끌어당겼다. 특히 거칠고 화끈한 액션과 쇼맨십에 점점 몰입된 이경규는 “어우 하고 싶다”라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에 손바닥으로 상대의 가슴을 공격하는 촙 기술을 습득한 이경규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기술을 실행, 짜릿한 타격감과 경쾌한 마찰음에 쾌감을 느끼며 함박 미소를 만개해 보는 이들까지 웃게 만들었다.

고유 기술을 획득하자 내재된 파이터 기질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이경규는 이후 진행된 스페셜 매치에서 마침내 본성을 드러냈다. 바로 경기 중계라는 본분도 잊은 채 경기 중 링 위에 난입해 버린 것.

타이거마스크를 쓰고 다짜고짜 심판부터 가격한 이경규는 아군과 적군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기술을 남발해 현장을 순식간에 아수라판으로 만들어 버렸다. 흥분이 가시지 않은 이경규의 포효에 안방극장은 대폭소로 물들여졌다.

한편, 이경규는 프로레슬링의 부흥을 위하여 뭉친 젊은이들의 모임인 ‘프로레슬링 소사이어티’의 땀과 열정의 현장도 소개, 점점 사양길에 들어선 현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공감해나갔다.

이렇듯 이경규는 프로레슬러들도 기겁하게 만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치며 최종 빌런으로 등극, 온 몸을 내던진 열정을 보여주며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인물을 만날지 기대되는 이경규의 ‘WHO?누규’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에서 계속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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