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BS 가요대전’ 처음과 끝은 방탄소년단…레드벨벳 웬디 부상

입력 2019-12-25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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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이 처음과 끝을 장식했고 레드벨벳의 신곡 ‘싸이코(PSYCO)’ 무대가 첫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2019 SBS 가요대전’은 설현과 전현무의 진행으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첫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캐롤 메들리였다. 방탄소년단은 구하영 양과 함께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오 홀리 나이트(Oh, Holy Night)’글 불렀고 슈가와 뷔는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을 불렀다.


RM과 지민은 ‘산타 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을 불렀고 진과 제이홉은 ’펠리스 나비다(Fellz Navidad)’를 부르며 전 세계 아미와 함께 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다함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GOT7, 마마무, 세븐틴, 뉴이스트, AOA, 몬스타엑스, 에이핑크, 여자친구, 아스트로, 스트레이키즈, 청하, 오마이걸, NCT DREAM, NCT127, ITZY, 엔플라잉 등 올 한해 케이팝을 빛낸 아이돌 그룹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1부 마지막은 대선배인 신승훈의 무대가 이어졌다. 신승훈은 “오랜만에 가요대전에 나왔다. 어떤 무대를 꾸밀지 고민했는데 크리스마스라서 기타 하나만 가지고 무대에 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나와 6년동안 콘서트에서 함께 해온 적재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신승훈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로 사랑받았던 ‘I Believe’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사랑’을 불렀고 세븐틴 승관, 도겸과 ‘그 후로 오랫동안’을 부르며 흐뭇한 선후배 무대를 꾸몄다.


또한 오마이걸 승희, 여자친구 은하, 마마무 솔라의 디즈니 OST 메들리가 이어졌다. 오마이걸 승희는 뮬란의 OST ‘리플렉션 (Reflection)’을 불렀고 여자친구 은하는 인어공주 OST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 (Part of Your World)’를 불렀고 마마무 솔라는 ’겨울왕국’의 ‘렛잇고(Let It Go)‘를 열창했다.

각자 노래를 부른 뒤 세 사람은 함께 보여 ‘겨울왕국2’의 ‘숨겨진 세상’을 함께 부르며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무대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디오니소스’, ‘소우주’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날 가요대전에는 사고도 있었다. 레드벨벳 웬디가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당한 것. 레드벨벳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웬디의 개인 무대는 볼 수 없었지만 사전녹화 때 찍어둔 레드벨벳의 신곡인 ‘싸이코(PSYCO)’의 첫 무대가 공개되기도 했다.

SBS는 “25일 ‘2019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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