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거제 도시락집 “현금 유도, 욕심 때문에 그랬다”

입력 2020-01-01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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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거제 도시락집 “현금 유도, 욕심 때문에 그랬다”

백종원이 달라진 거제 도시락집 사장의 태도에 실망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거제도 도시락집을 긴급점검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10개월 만에 식당을 찾은 백종원은 달라진 음식 맛에 언짢은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백종원은 조리방법이 바뀌었냐고 물었지만 “처음과 양이라든지 변한 게 없다”고 대답했다. 대표 메뉴 거미새라면도 마찬가지였다. 새우 맛이 약해졌다는 지적에 도시락집 사장은 “새우를 갈아서 넣는다. 그래서 오히려 넣는 양이 많아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물 맛이 이게 맞냐는 물음에 “네”라고 단호히 말하면서 “손님 반응은 계속 좋았다. 톳 맛이 비리다거나 맛 없다는 손님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SNS 후기를 보고 찾아왔다. 한 사람당 라면 하나를 시켜야 된다는 원칙이 있는 게 사실이냐”라고 묻자 “테이블이 적어서 순환이 안 돼서 그랬다. 둘이 오면 기본 라면 2개를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금 계산을 유도한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김밥 한 줄 계산할 때만 부탁했다. 너무 수수료가 크다 보니까..”라며 말을 흐렸다.

이에 백종원은 “욕심 때문이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사장은 “그렇다고 봐야죠”라고 끝내 인정했다.

사진 | SBS 골목식당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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