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부상…더 간절해진 손흥민 복귀

입력 2020-01-0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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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8·토트넘)의 징계가 풀린 날, 팀 동료 해리 케인(27)이 부상당했다. 손흥민의 복귀가 더욱 간절해진 이유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상대 대니 잉스에게 허용한 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최근 3경기에서 승점 4(1승1무1패)를 추가하는데 그쳐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2일 현재 승점 30(8승6무7패)으로 6위다. 손흥민은 지난달 18라운드 첼시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걷어찼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고 이날까지 추가로 3경기 출전정지를 당했다.

토트넘은 패배도 패배이지만 더 뼈아픈 건 주요 선수 2명이 부상당했다는 점이다. 골잡이 해리 케인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됐고,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졌다. 특히 해리 케인의 낙마는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야할 토트넘으로선 큰 악재다. 해리 케인은 올 시즌 11골을 기록한 핵심 스트라이커다. 특히 무리뉴 감독 부임 후 10경기에서 7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이날 0-1로 뒤진 후반 2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설상가상으로 이 과정에서 케인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정확한 진단이 나온 건 아니지만 경기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간 걸 보면 당분간 정상 출장은 힘들어 보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햄스트링 부상은 언제나 부정적이다. 심각할 수도 있고, 작은 부상일 수도 있다. 아직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런 팀 사정 때문에 손흥민의 복귀는 더욱 간절해졌다. 무리뉴 감독도 징계로 3경기 결장한 손흥민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그는 “케인이 다치자 교체 카드를 쓰는 게 어려웠다. 손흥민이 없으니 벤치에서 활용할 선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면서 “손흥민 없이 3경기를 치르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제 관심은 손흥민의 복귀전에 쏠린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야해 그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5일) 또는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과 정규리그 22라운드 홈경기(12일)를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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