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입성한 남녀배구대표팀…현지 적응·컨디션 관리 심혈

입력 2020-01-06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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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남, 녀 배구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자배구 강성형 코치, 김연경과 남자배구 신영석, 임도헌 감독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20도쿄올림픽 동반 출전을 노리는 남녀배구대표팀이 7일 시작하는 아시아예선을 앞두고 각각 결전지에서 현지 적응과 컨디션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자대표팀은 6일 중국 장먼스포츠센터 훈련 코트와 메인코트를 오가며 본격적으로 적응 훈련을 펼쳤다. 하루 전 장먼에 도착한 대표팀은 짧지 않은 여정을 고려해 입성 첫날에는 당초 2시간으로 잡아둔 훈련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줄였고 개별 컨디션에 맞춰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한선수, 이상욱, 김규민 등은 짝을 이뤄 2단 연결 연습을 했고 정민수와 나경복 등은 코트를 뛰며 구슬땀을 흘렸다.

진천선수촌에서 약 2주간 훈련을 소화했던 남자대표팀은 짧은 소집 기간을 고려해 자체 연습 경기 위주로 손발을 맞췄다. 때문에 실제 경기력을 가늠하기 어렵다. 임도헌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대체로 좋지만 앞선 2주 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 가장 우려되는 건 실전 감각”이라면서도 “경기를 치르며 점차 리듬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방콕 공항이나 호텔 등 선수단이 가는 곳마다 카메라가 운집했다. 아시아예선이 열리는 나콘랏차시마는 방콕에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더 이동해야했던 만큼 여자대표팀은 태국 도착 후 이튿날인 6일 꼬랏 찻차이 홀 경기장에서 현지 훈련에 돌입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장에 익숙해지는 것이 목표였다”며 “서브와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점검했고 자체 연습 경기를 통해 콤비 플레이를 연습했다. 수비와 2단 토스 연결 등 기본기에도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대한 태국의 관심은 매우 높다. 결승전에는 태국 국왕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주장 김연경은 “관중이 꽉 찬 모습을 상상하며 준비하고 있다. (이)재영이 뿐만 아니라 (양)효진이와 (김)수지도 컨디션이 워낙 좋다. 부담을 함께 덜어줄 거라 생각한다”며 “너무나 기다려온 대회다. 간절한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 줘 말했다.

7일 남자대표팀은 호주, 여자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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