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탈출 위한 LG의 히든카드, ‘급이 달랐던’ 샌더스

입력 2020-01-08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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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일 새 외인 라킴 샌더스 영입을 확정지었다. 샌더스는 불과 2년전까지 유럽 최고 레벨의 실력을 자랑하던 선수다. 사진출처|유로리그 캡처

창원 LG가 중위권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LG는 8일 마이크 해리스(36·197㎝)를 대신해 라킴 샌더스(31·196㎝)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0승20패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던 LG는 지난달부터 외인교체를 고민해왔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팀 전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폭이 좁았다. 팀간 순위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아 고심 끝에 외인 교체를 결정했다.

해리스 대신 LG 유니폼을 입을 샌더스는 유럽에서 꽤 이름난 선수다. 2015~2016, 2016~2017시즌에는 이탈리아 리그 최고 팀인 알마니에서 뛰었으며 2017~2018시즌에는 유럽 최고 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그만큼 몸값도 높아 당시 KBL에서는 영입을 고려 할 수조차 없었던 레벨의 선수다.

그러나 전성기를 구가할 시기에 부상이 찾아왔다. 부상 여파로 2018~2019시즌을 통째로 날렸으며 2019~2020시즌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뛰었으나 이리에서 6경기 출전, 평균 5.2점·3.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그마저도 방출을 당해 최근에는 소속팀이 없었다.

LG관계자는 “몸값이 워낙 높아 몇 년 전에 그냥 리스트에만 올려놨던 선수다. 교체 대상자를 물색 중에 최근 소속 팀이 없어서 운 좋게 영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에서 제대한 서민수의 합류와 함께 샌더스의 가세가 팀 분위기 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샌더스는 8일 입국했으며 비자발급 등 서류절차를 거친 뒤 11일 안양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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