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터뜨린 단독 드리블 골이 2019년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은 공을 몰고 71.4m를 11초 만에 달려 그 자신도 '믿기 힘들다'고 표현한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8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 6명을 차례로 따돌리고 골을 터뜨렸다. 무려 70m가 넘는 거리를 혼자서 드리블했다.
손흥민의 이달의 골 수상은 2018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첼시를 상대로 하프라인 부근부터 약 50m를 공을 몰고 나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달의 골을 시상하기 시작한 2016-17시즌 이후 지금까지 두 차례 이 상을 받은 선수는 페드로, 앤드로스 타운센드, 에덴 아자르에 이어 손흥민이 네 번째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이 특별한 골을 넣은 것은 내게도 큰 영광'이라며 "공을 잡자마자 패스할 곳을 찾으려 했는데 운이 따랐다. 공간으로 드리블했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빨랐기 때문에 마무리도 잘하려고 했다. 마무리에 집중했다"면서 "아주 대단한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