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스피드 회복,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입력 2020-01-12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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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2·성남시청)이 4대륙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휩쓸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500m(2분41초270)와 500m(43초684) 결선에서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0m 결선에 함께 나선 서휘민(18·평촌고)은 2분41초367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1500m·3000m 계주)에 오르며 화려한 대관식을 치른 최민정은 같은 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9~2020시즌에는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월드컵 1~4차대회 개인종목에선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그 사이 수잔 슐팅(네덜란드) 등 강자들이 순식간에 치고 올라왔다. 위기감을 느낄 만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달랐다. 1500m에선 4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아웃코스 질주를 뽐내며 선두에 올라선 뒤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인코스를 내주지 않는 경기운영 또한 돋보였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오른손을 치켜들고 기쁨을 표현한 것은 레이스에 만족했다는 의미였다. 결과도 좋았지만, 특유의 스피드를 회복했다는 게 더 큰 수확이었다. 500m 우승이 그 증거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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