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다르빗슈 “LAD WS 우승 퍼레이드 연다면 나도”

입력 2020-01-14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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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시리즈 당시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에 대한 징계가 확정된 가운데, 피해자로 불리는 다르빗슈 유(34)가 입을 열었다. 비난이 있을 법도 한 상황에서 농담을 했다.

다르빗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LA 다저스가 2017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연다면, 나도 갈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나를 위해 ‘Yu Garbage’ 유니폼을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징계 확정 이후 나온 말이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2017 월드시리즈에서 2패와 평균자책점 21.60을 기록했다. 3차전 1 2/3이닝 4실점, 7차전 1 2/3이닝 5실점(4자책).

이에 다르빗슈는 LA 다저스의 2017 월드시리즈 패배 원흉으로 지목 돼 수많은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 성적이 매우 나쁘기도 했다.

또 휴스턴이 2017 월드시리즈 당시 다르빗슈의 투구 폼에서 구종을 알아냈다는 소문이 돌며 더욱 큰 비난을 받았다. 이후 다르빗슈는 한동안 부진에 시달렸다.

2017 월드시리즈 당시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다르빗슈는 휴스턴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가 사실로 드러나며 2017 월드시리즈 패배의 원흉에서 벗어났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 휴스턴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의 1년 자격정지. 이 둘은 징계 확정 후 휴스턴에서 해고됐다.

또 휴스턴에 500만 달러의 벌금과 오는 2020,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 박탈의 징계가 내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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