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예린. 사진제공|블루바이닐
tvN ‘사랑의 불시착’ OST 음원 1위
요즘 보기 드문 ‘흥행 퀸’이다. 가수 백예린(22)이 독보적인 솔로 파워를 과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말 데뷔 7년 만에 내놓은 첫 번째 솔로앨범 성공에 이어 드라마 OST 음원 1위, 여기에 첫 단독 콘서트까지 매진시키며 2020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활약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나타난다.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곡 ‘다시 난, 여기’를 통해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청아한 목소리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난, 여기’는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백예린의 드라마 OST 참여는 2017년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이후 3년 만이다. 팬들은 오랜만의 OST 활동에 반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지 한 달 만의 성과여서 더욱 시선이 쏠린다. 당시 백예린은 영어 가사(타이틀곡 ‘스퀘어’)로 ‘첫 1위’를 차지하는 이색 기록을 남겼다.
백예린의 대박 행진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12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1인 기획사 형태로 차린 독립레이블을 통해 독자 활동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예린은 다음달 8일과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턴 온 댓 블루 바이닐’도 2회 전 석(3000석) 매진시켰다.
2007년 SBS ‘스타킹’으로 얼굴을 알린 백예린은 SBS ‘케이팝 스타’(2011년)의 우승자인 동갑내기 박지민과 이듬해 듀오 피프틴엔드(15&)를 결성하고 정식 데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