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15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다. 매회 각 분야의 셀럽들을 초대, 토크를 나눠온 호스트 이동욱은 김서형의 과거부터, 존재감 넘치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아내의 유혹> 신애리, <스카이 캐슬> 김주영 등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서형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로 방청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그러나 토크석에 앉은 김서형은 “제 얘기를 한다는 게 아직은 오글거리고 쑥스러워요”라며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흔히 말하는 ‘센캐(센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 온 그녀는 실제 성격이 어떤지 묻는 이동욱의 질문에“할 말은 하는 성격이다. 타인의 말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특히 음악과 노래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요즘 ‘양준일 신드롬’에 흠뻑 취해있다고 말했다. 즉석에서 양준일의 ‘가나다라마바사’ 반주를 요청하고는 쇼MC 장도연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고 한다. 또한 “우연히 들은 노래 가사가 자신의 상황과 맞으면 더 이입하게 된다. 개사해서 많이 듣는다”라고 밝힌 그녀는 밴드 연주에 맞춰 자신의 최애곡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객지 생활을 해온 김서형의 남다른 인사말도 공개됐다. 바로 “밥 먹자!”며 지인들의 식사를 직접 챙긴다고 한다. 홀로 생활하며 촬영 일정 탓에 끼니를 못 챙길 때가 많았다는 김서형은 “내가 배고플 때 누군가‘밥 먹었니?’라고 물었을 때 좋았던 기억들이 있었던 거 같다”며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지난 2017년, 영화 <악녀>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김서형은 당시 외신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이동욱의 말에 의외로 덤덤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모든 캐릭터마다 늘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그 순간이 특별하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설명한 그녀는 과거를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온 사람들의 노력에 귀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대한민국에 ‘쓰앵님’ 열풍을 몰고 온 김서형은 당시 쏟아지던 광고계의 러브콜을 고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넘쳐나는 흥, 진정성 있는 고백까지. 배우 김서형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