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려원이 ‘검사내전’으로 ‘믿보배’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정려원은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에서 출중한 능력에 책임감과 치열한 열정까지 겸비한 검사 ‘차명주’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정려원은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따른 스타일링은 물론 능청스러움과 먹먹한 감정을 오가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 배우들과의 찰떡 케미로 만들어내는 티키타카 호흡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검사내전’ 속 정려원의 ‘믿고 보는’ 포인트를 다시 짚어봤다.
차명주 스타일링은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정려원이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패션에 비해 심플하다. 이는 캐릭터의 성격을 철저하게 분석한 정려원의 선택. 드라마 시작 전 “명주의 성격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최대한 단정하고 튀지 않게 입고 있다”고 설명한 것처럼 무채색의 셔츠와 오버핏 자켓을 이용해 차명주의 단단한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링이지만, 다양한 컬러감을 가진 자켓으로 변주를 줬으며 셔츠 단추를 살짝 풀어 활동성을 높이고 열정 가득한 검사의 성격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학부생 차명주의 모습을 그릴 때는 화이트 컬러의 후드를 매치하고, 도박장에 잠입하기 위해 새댁으로 변신했던 에피소드에서는 화려한 프릴이 달린 의상과 커다란 리본으로 고정시킨 반 묶음 헤어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러한 정려원의 상황 맞춤형 스타일링은 보는 재미와 극의 몰입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정려원과 배우들의 찰떡같은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극중 만났다 하면 앙숙 케미를 뽐내는 이선균과의 호흡은 극의 관람포인트. 두 사람의 유치한 티키타카는 실소를 자아내며 잔잔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매일 의견 차이로 부딪히지만 어느새 한가족처럼 서로를 감싸주기도 하는 형사 2부와의 조합 역시 재미 포인트다. 이렇게 케미로 똘똘 뭉친 ‘검사내전’ 팀의 호흡 뒤에는 정려원의 노력이 숨어있다고. 정려원은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다가도 특유의 흥과 구김살 없는 미소로 현장을 밝히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려원, 이선균,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