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2019~2020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3라운드 재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선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1-1로 비기면서 결국 재 경기를 치르게 된 토트넘은 전반 초반 두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종료직전 허망한 실점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루카스 모우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도 안타깝지만 수많은 골 찬스를 잃어버린 것이 훨씬 아쉽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음은 경기 후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FA컵 4라운드에 올랐다.
“정말 중요한 대회다. 원정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부담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흐름을 지배했으나 경기 막판 실수가 나왔다. 너무 쉽게 실점해 아쉽다. 일단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 건 좋은 일이나 향후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 여기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 해리 케인의 부재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는다.
“딱히 오늘 경기에선 집중적으로 견제당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어떤 상황이든 내가 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를 할 때나 공격을 할 때나 어떻게 플레이해야 상대를 힘겹게 하는 지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