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개막전 1R 공동 2위… 올림픽 향한 출발

입력 2020-01-17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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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골프여제’ 박인비(32, KB 금융그룹)가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위치한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단독 선두 대니엘 강(8언더파 63타)을 2타 차로 뒤쫓으며 가비 로페스(멕시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안착했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 나선 것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때문. 박인비는 지난 3년간 1월에 열리는 대회를 건너 뛴 바 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6월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안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 최소 4위 내에 있어야 한다.

현재 박인비는 세계랭킹 16위.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5위), 이정은(7위), 김효주(13위)에 이어 6번째다.

지난해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타를 줄이고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또 양희영이 11위, 허미정은 공동 16위에 올랐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 2018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정상 등극이다. 또 LPGA 통산 20승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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