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내외 스타들→그래미 어워드, 故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물결

입력 2020-01-27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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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내외 스타들→그래미 어워드, 故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물결

미국 프로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이자 최고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의 상징과도 같은 코비 브라이언트. 고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딸 지아나의 농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하다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당시 헬기에 탑승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 그리고 지아나의 팀 동료와 학부모 등 5명 모두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국내외 연예계 스타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구 마니아’ 정진운은 자신의 SNS에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진을 게재하며 “R.I.P(rest in peace)”라고 남겼다. 농구 예능 ‘핸섬타이거즈’에 출연할 만큼 남다른 농구 사랑으로 유명한 이상윤 또한 SNS에 “믿기지가 않네요. 코비 브라이언트. 편히 잠드소서. rip”라고 게재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SNS에 “안 믿긴다. 믿기 싫다. 믿을 수 없다. 나의 전설 코비…RIP”라고 올렸다. 배우 이기우와 신성록 역시 안타까움 심경을 고백했다. 다니엘 헤니는 과거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참담하다. 편히 잠들기를. 당신의 경기를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박재범은 “예상하지 못한 끔찍한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너무 슬프다. 편하게 잠들기를….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


이날 진행된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또한 故 코비 브라이언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호스트로 오프닝 무대에 오른 앨리샤 키스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 지금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은 공간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화면에는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진이 게재됐다.

“쇼를 이렇게 시작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는 앨리샤 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그리고 오늘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은 우리의 기도 속에, 이 공간에 함께할 것”이라며 “잠시만 그들을 마음속에 생각해 달라”며 추모의 마음을 담아 노래를 선보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앨리샤 키스는 끝으로 “이제 모두 함께 웃고 춤추고 노래하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와 치유를 가지는 동시에 우리를 하나로 모아주는 것은 음악”이라고 말하며 다음 무대를 소개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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