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니토드’ 신주협·신재범, 2人2色 토비아스 선보여…존재감 입증

입력 2020-01-28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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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신주협과 신재범이 뮤지컬 ‘스위니토드’ (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에릭 셰퍼)에서 ‘2人 2色’의 매력 가득한 모습을 선보이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주협과 신재범은 각각 26일, 2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토비아스’로서 ‘스위니토드’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오르며 4개월 가량 이어진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작품에서 두 배우는 ‘러빗부인’ (옥주현/김지현/린아 분)의 파이가게에서 일을 돕는 순진한 소년 ‘토비아스’ 역을 맡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소년부터 러빗부인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는 남자까지 강렬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특히 신주협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적인 노래 실력은 물론 몰입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독보적인 ‘토비아스’를 탄생시켰으며, 신재범은 철저한 작품 분석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이 더해진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 등 ‘슈퍼루키’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하며 대극장 무대를 접수해 앞으로 이들이 펼쳐 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두 배우는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스위니토드’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먼저 신주협은 “아직 ‘스위니토드’ 공연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꿈만 같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한 무대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 너무나도 큰 행복을 알게 해주신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모든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어 주신 관객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재범은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공연을 할 때마다 걱정도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사고없이 공연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하고, 팀에서 막내였던 저를 여러모로 챙겨주시고 도와주신 배우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께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많이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했던 것 같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 기억들을 발판 삼아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신주협은 웹드라마 ‘열일곱’을 시작으로 뮤지컬 ‘난쟁이들’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룬 후, 뮤지컬 ‘스위니토드’, ‘앙상블’, ‘시데레우스’, ‘빠리빵집’, ‘어쩌면 해피엔딩’을 비롯해 연극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떠오르는 대세 신예이자 ‘슈퍼루키’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근 ‘박카스’, ‘써브웨이’, ‘SKT 5G’ 등 광고를 비롯해 드라마 ‘빅 포레스트’, ‘제3의 매력’, ‘러블리 호러블리’ 등을 통해 대중에게 차근차근 얼굴을 비추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심도 깊은 분석과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며 다양한 매력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재범은 뮤지컬 ‘13’으로 데뷔 후 ‘판’,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밀당의 탄생’ 등을 통해 훈훈한 외모는 물론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신예로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군 전역 후 ‘무한동력’,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더데빌’, ‘나쁜자석’, ‘니진스키’, ‘스위니토드’ 등에 잇달아 출연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알라딘’에 생애 첫 노래 더빙으로 참여하는 등 ‘슈퍼루키’의 면모를 입증함과 동시에 대세 신인으로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스위니토드’에서 ‘2人 2色’ 매력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한 신예 신주협과 신재범은 차기작 검토에 집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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