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 크브-아레나도, 맞트레이드?… 연봉 보조 필수

입력 2020-01-30 17: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리스 브라이언트-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각자 소속 구단에 불만이 가득한 최정상급 3루수가 맞트레이드 될까? 크리스 브라이언트(28)와 놀란 아레나도(29)의 트레이드가 언급됐다.

미국 컵스 라이브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언트와 아레나도의 1대1 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했다. 양 구단의 구체적인 협상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이들의 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두 선수 모두 최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현 소속 구단과의 계약 조건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브라이언트가 오는 2021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반면, 아레나도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8년-2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트레이드 가치는 브라이언트 쪽이 훨씬 높다. 트레이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콜로라도가 상당한 수준의 연봉 보조를 해야한다.

하지만 공통점도 있다. 두 선수 모두 구단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 우선 브라이언트는 30일 시카고 컵스와의 서비스 타임 분쟁에서 패했다.

결국 시카고 컵스의 꼼수로 인해 FA 자격 취득이 1년 미뤄진 것. 이에 브라이언트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 아레나도는 최근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된 뒤 이를 철회하는 과정에서 콜로라도 구단에 무례함을 느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콜로라도의 연봉 보조가 있을 경우 트레이드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시카고 컵스는 브라이언트 대신 아레나도를 미래의 3루수로 영입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9시즌 147경기에서 타율 0.282와 31홈런 77타점 108득점 153안타, 출루율 0.3882 OPS 0.903 등을 기록했다.

또 메이저리그 7년차의 아레나도는 지난 2019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315와 41홈런 118타점, 출루율 0.379 OPS 0.962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