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기록’ 리버풀, 승점 100 이상과 무패 우승 가능할까

입력 2020-02-0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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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의 역대급 기록 행진이 계속됐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4-0으로 이겼다. 후반 2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후반 15분 조던 헨더슨, 후반 27분과 추가시간에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 골을 기록했다. 피르미누는 이날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그 개막 후 25경기 무패행진(24승1무)을 이어간 리버풀은 승점 73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16승3무5패)와 격차를 22점까지 벌렸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중 리버풀이 승리하지 못한 경기는 1-1로 비긴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유일하다.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토트넘 홋스퍼전 승리(2-1) 이후 파죽의 16연승이다. 종전 EPL 최다 연승은 2017~2018시즌 맨시티가 세운 18연승이다. 또 홈 20연승과 함께 지난해 1월 이후 리그 42경기 연속 무패(37승5무)도 이어졌다. 종전 최다 무패는 아스널의 49경기(2003년 4월~2004년 9월)다.

30년만의 정상 등극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확정적이다. 리버풀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1989~1990시즌이다. EPL 출범 후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 지난 시즌에는 단 1패만 당하고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이젠 우승보다는 승점 100 이상 달성과 무패 우승 여부에 더 관심이 쏠린다.

리버풀이 2017~2018시즌 맨시티가 달성한 최다승점 100을 깨기 위해서는 남은 13경기 중 9승 이상을 거둬야한다. 9승을 하면 정확히 승점 100이 된다. 무패 우승도 도전 중인데, 앞서 아스널이 2003~2004시즌 26승12무로 무패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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