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이때도 일본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3년간 71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하며 꾸준함을 자랑했고, 2018시즌에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며 10승(11패)을 거두는 등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낸 덕분이다.
일본 무대를 떠난 지금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 일본 현지 언론은 뷰캐넌이 1월 31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며 국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삼성의 베이스캠프인 온나손 아카마구장에도 뷰캐넌을 만나려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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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의 직전 소속팀인 야쿠르트의 캠프지인 우라소에구장에서 아카마구장까지는 차량으로 40여분(약 39.6㎞)이 소요된다. 아주 먼 거리가 아니다 보니 야쿠르트 팬들이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다. 2일에는 야쿠르트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팬이 아카마구장을 찾아 뷰캐넌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했고, 뷰캐넌은 흔쾌히 요청에 응한 뒤 일본어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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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에도 훈련에 앞서 야쿠르트 팬들이 사진을 요청하자 뷰캐넌은 다정한 포즈와 함께 사진을 찍고, 한 어린이 팬에게는 즉석에서 사인볼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특급 팬서비스다. 팬들이 훈련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니 선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게 없다. 3년간 일본어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은 덕분에 현지 팬들과 의사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다. 현지에 파견된 삼성 구단관계자는 “뷰캐넌이 일본어를 꽤 하더라”고 귀띔했다.
삼성은 12일 우라소에구장에서 야쿠르트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야쿠르트의 베이스캠프를 방문하는 만큼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수려한 외모에 팬서비스도 만점이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