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목소리가 보여7’ 에이핑크가 난항 끝에 실력자와의 무대에 성공했다.
7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7’(이하 ‘너목보7’)에는 게스트로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오하영은 ‘음치 찾기’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정은지 또한 “오하영이 방송 보면서 잘 맞히더라”고 거들었다. 김종국은 “우리는 이렇게 설레발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제대로 망신 한번 당해봐라”고 말했다.
먼저 에이핑크는 1라운드에서 미스터리 싱어의 비주얼만 보고 음치 색출에 나섰다. 정은지는 2번 미스터리 싱어의 쓸린 팔뚝을 보고 무용수에 가깝다고 추측했다. 폴댄스 경험자인 윤보미도 공감했다. 에이핑크의 추리가 맞았다. 이들이 지목한 2번 미스터리 싱어는 실력자가 아닌 음치로 무용수 이선혜였다.

먼저 6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실력자 기획사 대표님 제이세라였다. 그는 “‘가슴으로 운다’를 부른 데뷔 11년차 가수 제이세라이자 서은영”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오하영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제이세라는 “방송에 자주 비춰지지 않아도 뒤에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혼자 활동하는 가수들을 항상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목된 5번 미스터리 싱어도 실력자 웨딩싱어즈였다. 김남주는 “‘너목보’를 볼 때는 몰랐는데 출연자들이 왜 ‘으악’이라고 하는 지 이게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에이핑크의 지목한 3번 미스터리 싱어가 선곡한 곡은 ‘지금 이 순간’이었다. 무대가 시작되자 윤종진이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였다. 그는 손새은의 동료 골퍼로 밝혀졌고 “동생의 모든 것을 안다”고 확신했던 손나은은 고개를 숙였다.
윤보미는 동생 윤종진의 무대에 “너무 자랑스럽다. 멋있다. 뒤에서 연습하는 모습을 항상 봐왔다. 빛을 못 받은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종진은 “아직 좋은 성과는 없지만 내가 배우 준비한다고 매일 응원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